한국은 반도체-일본은 로봇 최강자…둘이 만나면 ‘공장 자동화’ 적수가 없다

2025-09-17


한지연 기자 han.jiyeon@mk.co.kr

입력 :  2025-09-11 07:53:05 


한일비즈니스포럼
‘한일 메카트로닉스 협력’


한일 메카트로닉스 협력. 김호영 기자

한일 메카트로닉스 협력. 김호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일본 야스카와 전기가 자동차 제조 공정 중 물류 부분 메카트로닉스(Mechanics·기계공학+Electronics·전자제어)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만 개의 비정형 제품을 다루는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 이를 분별력 있게 선별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에 대한 필요성에서다.


10일 제26회 세계지식포럼에선 매일경제신문과 닛케이비즈니스가 공동 주최한 제40회 한일비즈니스포럼에서는 ‘한일 메카트로닉스 협력’을 주제로 야마다 세이고 한국야스카와전기 대표와 신동조 현대자동차 전동화생기센터장이 토론했다.


기계와 전자 제어를 합친 ‘메카트로닉스’는 야스카와전기가 50여 년 전 처음 사용한 용어로, 현재는 스마트팩토리와 로보틱스 등 차세대 산업 전반에 쓰이는 개념이다. 야스카와전기는 일본 최초의 전기구동 방식 다관절 산업용 로봇인 ‘모토만’을 만들었고, 현대차는 로보틱스를 활용한 생산 자동화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야마다 대표와 신 센터장은 자동차 제조에 있어 용접과 조립 공정에서는 자동화가 이미 많이 진행됐지만 물류 분야는 그렇지 않아 협력 여지가 크다는 데 동의했다. 야마다 대표는 “불규칙한 형태의 물건을 자율적으로 골라내는 시스템을 현대차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센터장도 “조립 라인에서 비정형 부품을 골라내는 부분은 현대차가 아직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야스카와전기와 함께 진행한다면 이 부분에서도 자동화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 센터장은 더 나아가 “한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정보통신기술(ICT)에 강점이 있고 일본은 로봇과 소재, 센서에 강하다”며 “이런 강점을 활용해 서로 메카트로닉스 협력 방안을 찾으면 빠른 대응이 가능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산업 현장이 로봇화되더라도 인간 노동력은 계속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센터장은 “로봇을 쓰더라도 로봇을 활용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마다 대표는 “사람은 여러 공정을 어떻게 다시 더 혁신시킬 것인가와 같은, 조금 더 고도화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카트로닉스를 산업 현장에 확장 적용할 때 과제로는 소프트웨어 역량 고도화, 시스템 총괄 관리 인력 확대 등을 꼽았다. 신 센터장은 “디지털전환(DX)을 위해 소프트웨어 역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제조 인력은 기계공학 분야 출신이 많아 소프트웨어 교육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마다 대표는 자동화 로봇을 많이 만들더라도 이를 고객사의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시스템 관리가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을 실제 생산라인에 녹여낼 시스템 관리 인력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business/11416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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